이미지 확대보기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75차 투자풀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기획재정부(2021.10.0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연기금투자풀이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완전위탁형(OCIO) 제도 전면 도입을 추진한다.
전담조직 등 자산운용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형 기금의 자산운용 업무 전체를 투자풀에 위탁하는 방식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안도걸 2차관 주재로 제75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완전위탁형 제도 시범운영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우선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완전위탁형 제도를 2022년부터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올해 말까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참여기금 확정, 기금 별 거버넌스 정비, 성과평가기준 마련 등 제도정비 과제를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완전위탁형 제도는 2021년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15개 기금(1조7000억원)에 대해 시범 운영중이다.
기금별 수요조사 등을 거쳐 사학진흥기금 등 27개 기금이 내년 완전위탁형 전면도입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과 기타 운영기관 선정방안도 논의했다.
기재부는 지난 9월 조달청 입찰과 제안서 평가를 거쳐 삼성자산운용을 주간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0월 중 업무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주간운용사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2년 1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주간운용사를 맡게 된다.
아울러 올해 12월로 만료되는 신탁업자와 사무관리사 재선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중 입찰공고를 진행해 11월 중 제안서 평가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후 다음달 말까지 계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투자풀 참여를 적극 유도해 투자풀의 자산운용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질적 측면에서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투자전략과 운용 시스템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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