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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닥 상장 목표’ SM상선, 증권신고서 제출

기사입력 : 2021-10-07 14:43

(최종수정 2021-10-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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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11월 1~2일, 일반투자자 청약 11월 4~5일

SM상선 로고. / 사진제공=SM그룹이미지 확대보기
SM상선 로고. / 사진제공=SM그룹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SM상선(박기훈·정광열 대표)이 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7일 SM그룹(우오현 회장)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에 따르면 상장 예정인 8461만550주 중 3384만422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000원~2만5000원이다. 다음 달 1~2일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일~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국내 양대 원양선사 중 하나인 SM상선은 2016년 설립 이후 연평균 40%가 넘는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 역시 이전 분기 대비 매출액 16.7%, 영업이익 29.2% 증가를 각각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SM상선 해운부문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롱비치·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 등을 기항하는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상하이·하이퐁·호치민·방콕 등을 기항하는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총 18척 선박을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시선박을 투입함으로써 국내 수출기업들의 물류난 해소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끊임없이 차별화된 서비스와 니치(Niche) 시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 선사들의 기항이 끊겼던 미주 서부 포틀랜드 항에 2019년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SM상선은 터미널에서부터 철도를 통해 미주 내륙 곳곳으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인터모달(Intermodal)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향후 뉴욕·사바나 등을 기항하는 미주 동부 노선 개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SM상선은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등 영업 자산을 확충하고 노선을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기훈 해운부문 대표는 “상장 이후에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향후 어떤 외부 환경적 변화가 발생해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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