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황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과 노바백스 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등재 가능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변경의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위탁개발생산(CDMO) 및 위탁생산의 가치가 6조원에서 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속적인 수요에 2022년 계약을 최대 규모로 가정한 결과다. 자체 개발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인 'GBP510'의 가치도 12조원으로 27.7% 확대됐다.
두 번째는 2024년 완공 예정인 경북 안동 신공장 증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단 점이다.
박 연구원은 “2만평 수준인 기존 공장 대비 1.5배 큰 규모임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평가는 생산능력의 10배수인 1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기존 공장 CMO가치는 8조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생산 완료된 노바백스 백신 정부계약 물량의 매출 인식 기준인 품질보증(QA) 및 품질관리(QC) 검증 중 일부가 외주를 통해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쏠림으로 지난달분 검증이 지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불확실성에 따라 1293억원에서 970억원으로 하향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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