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3.3m²당 분양가는 313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039만원)보다 950만원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2672만원)보다 462만원(17.3%)이나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7월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4년 7개월 만에 부활시켰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지역은 서울 18개 구(강남·서초·송파·강동·영등포·마포·성동·동작·양천·용산·서대문·중·광진·강서·노원·동대문·성북·은평) 309개 동과 경기 3개 시(광명·하남·과천) 13개 동 등 총 322개 동이다. 정부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HUG가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정하는 가격보다 5~10% 정도 낮은 분양가를 예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분양가격이 더 뛴 이유로 ‘규제 방식 차이’를 꼽았다.
또한 집값과 땅값 모두 1년 전보다 급등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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