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문성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과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24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국유지 무연분묘 등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캠코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4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과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와 ‘국유지 무연분묘(연고자가 없거나 장기간 관리되지 않아 방치된 분묘) 등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캠코 소관 국유지 중 지목만 묘지인 토지를 사용 현황에 맞게 지목 변경해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인접 토지 소유자의 매수신청 제한에 관한 민원도 해소하고 제주도의 무연분묘 정비 정책 협조도 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캠코는 제주도 무연분묘 정비 사업과 관련 정책사업 등을 적극 지원한다. 제주도는 캠코가 추진하는 지목이 묘지지만 사용 현황이 다를 경우 국유지 지목 변경에 협력한다.
캠코는 지난 2009년부터 제주도 내 국유재산(9302필지‧1만1905㎡ 규모)에 관한 지역주민 편익 제고를 위해 전담팀을 개설하고, 국유재산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에게 대부하거나 매각하는 방법으로 민원 해소를 돕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제주도 내 국유지를 항공 드론으로 전수 조사해 지목이 묘지인 국유지 중 묘지 기능을 상실한 토지를 지목 변경 대상으로 분류 중이다.
캠코에 따르면 캠코가 제주도 내 관리하는 국유재산 9302필지 중 34.8%에 해당하는 3235필지가 지목이 ‘묘지’인 토지로 드러났다. 이중 봉분이 없는 지목 상 묘지는 1915필지로, 59.2%를 차지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유재산 가치 제고는 물론, 활용 제한에 따른 각종 민원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유재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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