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영 부부장은 “스테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은 독특한 상태”라며 “성장과 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이와 반대인 기현상이며 이러한 현상은 70년대 이후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도 이후 국제 유가 시장은 4차례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했는데, 원유에 대한 수요가 석탄에서 석유로 전이되면서 석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미국의 금수조치로 오일쇼크가 시작됐다”며 “공급 사이드의 유가 하락 시 이후 장기 저유가가 형성되는 경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오 부부장은 테이퍼링의 이슈의 시작 시점과 진행 속도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테이퍼링 이후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오 부부장은 “2013년 연준의 테이퍼링 예고로 달러가 상승하면서, 신흥국들의 부채 부담이 커지고 이머징 주식 시장이 하락했다"며 "이에 미국이 한 차례 테이퍼링을 연기하자, 이머징 주가는 상승했고, 달러도 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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