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BC카드와 을지로4가역 부역명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BC카드는 국내에서 첫번째로 지하철역 역명에 카드사 이름을 넣은 사례가 됐다.
BC카드가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입찰에서 최종 낙찰됨에 따라, 앞으로 연간 2억2000만원의 이용료를 부역명 사용 대가로 납부하게 된다.
한편 역명병기란 개별 지하철 역사의 주역명과 함께 괄호 안에 부역명을 추가로 써넣는 것을 말하며, 지난 2016년 유상 역명병기 사업으로 처음 시작됐다.
역명병기를 통해 기업은 공신력 있는 홍보 기회를, 역 이용고객은 병기된 부역명을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공사는 새로운 부대사업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BC카드는 자연스러운 브랜드 사명 노출로 인한 홍보 효과와 을지로4가에서 가장 큰 건물인 만큼 지역 대표성을 통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익명병기 사업에 뛰어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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