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BC카드는 순이익 3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반면, 롯데카드는 순이익 108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BC카드는 카드 매출이 늘면 영업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턴어라운드(Turnaround·기업회생)'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앞서 BC카드는 마스터카드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케이뱅크 증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법인세로 325억원이 발생했으며, 지난 1분기 190억원과 2분기 135억원의 양도세를 냈다.
한편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9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로카시리즈' 출시 등 상품 경쟁력 강화와 금융자산 증대 등으로 올 상반기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올 상반기 기준 각각 0.92%와 0.27%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5bp와 382bp 상승했다.
상반기 연체율은 1.09%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1bp 낮췄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1.03%로 전년동기 대비 44bp 개선하면서 자산건정성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롯데카드는 관계자는 "카드·비카드 금융자산 증대와 수익성 개선, 다양한 운영 효율성 개선 및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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