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를 더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가상 쇼호스트 모델 '루시'를 선보였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개발한 가상 모델로 인플루언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 콘텐츠 제작 기업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와 시각 특수효과 기업 엔진비주월웨이브, 카이스트와 메트버스 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롯데홈쇼핑은 9일 고화질 영상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유한 '포바이포'와 협업으로 실감형 콘텐츠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가상 모델인 '루시'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는 물론, '웨어러블 가상 스토어',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 등 향후 차세대 쇼핑 서비스 고도화 작업도 진행한다.
'포바이포(4by4 Inc.)'는 영상 제작능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PIXELL)'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기존 영상을 4K와 8K등 초고화질로 개선하고 보정하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술이 강점이다. 포바이포는 우수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은 대표는 "이번 투자로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롯데홈쇼핑의 자체 가상환경 콘텐츠 간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향후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쇼핑 서비스를 기반으로 미디어 커머스 기업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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