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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디지털 생활금융 (1) KB손해보험] 김기환 대표, 미래 먹거리 헬스케어 산업 육성 잰걸음

기사입력 : 2021-09-06 00:00

자회사 설립 준비·인력 대거 충원
요양업 KB골든라이프케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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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당국에서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험사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생활금융 서비스에 시동을 걸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보험사가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본지에서는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서비스, 마이데이터, 혁신금융서비스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 편집자주 〉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가 미래 먹거리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 향후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하는 사업을 꾀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헬스케어 자회사 법인명을 ‘KB헬스케어’로 낙점하고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28일까지 부문별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KB손보는 KB헬스케어 채용 모집 부문으로 ▲전략본부 ▲서비스/마케팅 본부 ▲IT본부 기획/관리 ▲IT본부 플랫폼 개발 ▲IT본부 아키텍트 부문 인력을 채용했다.

KB헬스케어는 8월 출범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 승인이 늦어지면서 순연했다.

KB헬스케어 설립이 완료되면 진행하고 있는 요양사업 ‘KB골든라이프케어’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화하면 의료, 자산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져 정교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요양사업 KB골든라이프케어 순항…시니어 플랫폼 추진

KB손보 헬스케어 사업은 금융당국 규제 완화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금융위원회는 작년 보험사가 헬스케어 자회사를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데 이어 지난 7월 보험사가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규제완화에 맞춰 KB손보 자회사 ‘KB헬스케어’도 헬스케어 서비스, 데이터, 커머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KB헬스케어는 요양사업 ‘KB골든라이프케어’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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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골든라이프케어’는 KB손보가 금융업계 최초로 자회사 형태로 진출한 요양산업이다. KB손보는 노인인구 증가, 장기요양 수급자 증가 등의 시대 흐름에 맞춰 요양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 2016년에 진출했다.

KB손보는 KB골든라이프케어를 2030년까지 ‘KB금융그룹 대표 헬스케어 사업’, ‘국내 1위 요양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요양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KB손보는 서초구 우면동에 두번째 도심형 요양시설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를 열었다.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는 정원 80인 규모로 ‘유닛케어(Unit Care)’라고 일컫는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12인~20인의 어르신들이 넓게 트인 거실을 중심으로 독립된 생활그룹을 형성하게 된다. 각각의 유닛 단위로 전담 직원이 배치되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는 작년 사전접수에 300여명이 입소를 신청할 정도로 오픈 전부터 인기몰이를 했다.

이미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빌리지는 개소 1년만에 입소 대기자가 1만3000명에 이르는 등 국내 대표 요양시설로 자리매김했다. 도심형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 흑자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KB손보는 “위례빌리지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경쟁력을 확인,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요양 시설을 확대하려고 한다”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요양사업 질적 성장 정책에 대응해 타겟 고객별로 서비스와 시설 이용료를 차별화한 요양시설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요양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KB손보는 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요양사업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와 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연구, 컨설팅, 교육기능도 강화했다.

KB손보는 “커뮤니티 케어와 연계해 시니어 플랫폼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니어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는 방문 요양, 방문 간호, 방문 목욕 등을 신청하고 관련 사업자가 플랫폼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병원 동행, 약국 동행 등 시니어 컨시어지와 간병인 소개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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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이터 본허가 준비…건강 기반 자산관리 저울질

KB손보는 마이데이터 본허가도 준비하고 있다. KB손보는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했으며 본허가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KB손보는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KB손해보험 애플리케이션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하고 연내 본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오픈 인슈어런스 ▲헬스케어 연계를 중심으로 세부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상품은 다른 금융상품 대비 어려운 용어, 복잡한 구조 등으로 인해 고객 스스로 적극적인 관리 또는 활용이 어려웠다. KB손보는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전 보험상품 통합 보장분석, 보험사 통합 보험금청구 고도화를 추진해 데이터 주권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마이데이터 시행 배경에 부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B손보는 “여러 금융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KB손보 대표앱에서 전 금융사에 가입한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화된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가능해진다”라며 “일상생활 속 보험이 손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손 안의 보험금융 비서 역할을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강-보험-금융 분야 공동 연구를 진행하여 향후 금융시장이 마주할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고, 건강과 금융이 융합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분야의 빅데이터/AI전문가 양성 및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경진대회 운영 등으로 신기술 개발에 기여하기로 했다.

KB손보는 KB금융지주와 협력해 KB금융그룹 건강-금융 기초DB구축을 추진하고 이를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연구 역량과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해 KB손해보험은 보험 본업 경쟁을 높이는 한편 헬스케어 등 신사업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공의료데이터(IRB) 승인도 받았다. 지난 7월 KB손보, 삼성생명,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는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획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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