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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식 발행, 대형 IPO 영향 전월비 73% 증가…회사채 발행은 감소

기사입력 : 2021-08-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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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4조554억원·회사채 16조9660억원

2021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1.08.24)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1.08.2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7월 국내 기업 직접금융 자금 조달에서 카카오뱅크 등 대형 IPO(기업공개) 영향으로 주식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는 늘었지만 전체적으로 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1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7월 주식 발행은 총 17건, 4조554억원으로 전월(16건, 2조3403억원) 대비 73.3%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7건, 3조2083억원으로 전월(코스피 상장 2건, 코스닥 상장 5건, 1195억원) 대비 2584.8% 급증했다.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5176억원) 등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형 기업공개로 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유상증자는 10건, 8471억원으로 상장사의 대규모 자금조달이 활발했던 전월(11건, 2조2208억원)에 비해 61.9% 감소했다.

7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6조9660억원으로 전월(19조3387억원) 대비 12.3%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62건, 4조8230억원으로 전월(47건, 4조4480억원) 대비 8.4% 늘었다.

자금용도·만기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중이며, 7월 들어 차환·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시설자금이 확대됐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신용등급 비우량물 발행이 활발해지면서 우량물 비중이 6월 70.5%에서 7월 44.7%로 25.8%p(포인트) 축소됐다.

금융채의 경우 190건, 11조4050억원으로 전월(232건, 13조475억원) 대비 12.6% 줄었다.

금융지주채가 7건, 7870억원으로 전월보다 96.8% 증가했지만, 은행채가 17건, 3조76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6% 줄었다.

기타금융채는 166건, 6조8580억원으로 전월보다 16.3% 감소했다. 증권사는 발행을 확대(54.3%)한 반면,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는 각각 31.2%, 14.6%씩 축소됐다.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65건, 738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 줄었다. P-CBO(Primary CBO)는 7월 중 발행 실적이 없었다.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한국예탁결제원 등록/집계 기준 총 136조8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6.8% 감소했다. CP 발행은 총 32조6944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줄고, 단기사채 발행은 총 104조2006억원으로 전월보다 8.5% 줄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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