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 9일 올해 입사한 삼성화재 신입사원들의 수료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의 모습으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상연결도 동시에 이뤄져 아바타와 실물을 함께 볼 수도 있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17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온라인 부서 워크샵도 진행하고 있다. 가상의 연수원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소통'을 위한 자리인 만큼 워크샵 중에 각자의 강점을 진단한 후 부서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서 구성원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업을 위한 공감대를 쌓기 위해서다.
만보기를 활용한 단체게임 '미니 올림픽'도 반응이 뜨겁다. 릴레이 달리기, 댄스배틀 등의 종목에서 부서원이 힘을 합쳐 만보기 목표를 달성하면 부서 명의로 결연아동에게 기부가 진행된다.
조희지 지방보상1파트 사원은 "손목에 만보기를 착용하고 BTS 춤을 추는 시간에 가장 연장자인 상무님께서 열정적으로 몸을 흔드셨다"라며 "MZ세대, X세대 구분없이 모두가 하나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부서 워크샵은 10월말까지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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