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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포용 금융 대출이자 4% 지원 나서

기사입력 : 2021-08-20 08:07

(최종수정 2021-08-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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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과 이자 지원 협약

(왼쪽 두 번째부터)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과 이우경 광주은행 부행장이 19일 광주 동구 저신용 소상공인‧서민을 위한 포용 금융 이자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두 번째부터)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과 이우경 광주은행 부행장이 19일 광주 동구 저신용 소상공인‧서민을 위한 포용 금융 이자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광주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광주은행이 광주 지역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서민 금융 대출 시 부담해야 할 대출 이자 중 4%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광주 동구 저신용 소상공인‧서민을 위한 포용 금융 이자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택 광주시 동구청장과 이우경 광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 동구에 거주 중인 저소득 서민금융 대상자나 소상공인 등은 해당 지역 광주은행 영업점을 통해 대출받을 경우 4% 이자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 동구청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주민생활 혁신사례확산 지원사업’ 중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자체 예산 등 총 6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에 광주은행과 함께 소상공인‧서민 포용 금융 이자 지원 협약을 체결해 본 사업을 선착순 신청자에 한해 시행 중이다.

이우경 광주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민들의 대출금 이자 부담 완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실현하는 지역밀착경영과 포용 금융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방향 아래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에 닥친 위기를 지역민과 이겨내고자 다양한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역본부 산하 지회 노동자들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용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금융 및 자산컨설팅에 관한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개인별 3000만원 이내 자금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노총과의 협약으로 광주은행은 자금 지원 외에도 2금융권과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 관리 서비스(CMS)를 통해 대환대출을 적극 실행한다. 신용점수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의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ESG 경영전략을 중심으로 ▲탈석탄 ▲그린 뉴딜 협약 ▲환경사랑 ▲포용 금융상품 판매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ESG 인증등급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1000억원 규모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 조달 자금으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SG 경영 우수기업에 관한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대출 상품 ‘ESG 서포트론(SUPPORT LOAN)’을 출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피해 금융 지원 등 포용 금융 실천도 이어간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채무조정 상담과 경영 컨설팅,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수요를 반영한 ‘프라임(Prime) 플러스론’ 출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과 고객에게 적시에 금융 처방전을 내리고 있다.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 지원은 지난달 기준 2만6372건으로, 1조1725억원에 이른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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