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웰컴금융그룹이 오는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 철수하는 가운데 디지털 종합금융, ICT서비스, NPL사업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인가를 받아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웰컴금융은 계열사로 △웰컴저축은행 △웰컴크레디라인 △애니원캐피탈 △웰릭스에프앤아이 △웰컴에프앤디 △웰릭스캐피탈 △웰릭스렌탈 △웰컴페이먼츠 등을 두고 있다.
웰컴금융은 지난 2014년 예신저축은행과 예솔저축은행을 인수해 웰컴저축은행을 출범했으며, 지난 2015년 웰릭스캐피탈, 2016년 웰릭스렌탈, 2017년 웰컴페이먼츠 등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웰릭스캐피탈을 통해 에셋원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에셋원자산운용은 공모주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로, 채권과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종합자산운용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요소다.
웰컴금융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중심으로 외연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웰컴금융은 지난 2014년 필리핀에 소매금융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을 했으며, 캄보디아 현지 소액대출 회사 인수와 라오스 현지 리스회사 설립, 필리핀 지방은행 인수, 미얀마 소액대출업(MFI) 법인 인수 등 동남아금융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12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에 맞춰 모바일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통해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금융소외계층 누구나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 출시한 ‘웰컴디지털뱅크 3.0’은 개인화된 금융생활 플랫폼을 구현하며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현황과 변동상황을 분석해 고객에게 안내하며, 이체 이력 자료와 계좌 상태를 분석해 고객 상황에 따른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도 추천한다.
대부업을 시작으로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웰컴금융은 저축은행 인수로 2024년까지 대부업을 완전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웰컴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면서 마이데이터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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