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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연말 실시 전망...9월 구체계획 나올 듯“- 한화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08-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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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화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토대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이 올 연말부터 실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FOMC의 7월 회의록에서 경기상황과 테이퍼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반적인 회의록 내용을 고려할 시 테이퍼링은 올 연말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FOMC의 7월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들은 ▲물가와 고용 환경이 만족스러운 수준에서 개선 중▲ 테이퍼링 실시 시점은 올해가 적절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 매입 규모는 비례한 수준의 감소(추가 논의)▲테이퍼링 실시 이전 충분한 정보 전달 필요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 간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점 등에 대체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연구원은 “대다수 연준 이사들은 최근 경제 상황이 ‘상당한 추가 진전’ 기준에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자산매입 실시 이후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향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라며 “경기 개선흐름이 예상대로 지속될 경우 올해부터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긴축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이사(위원)들이 선을 긋는 모습”이라며 “테이퍼링이 추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며, 둘 간에는 어떠한 인과관계도 없음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전반적인 회의록 내용을 고려할 때 테이퍼링은 연말부터 실시될 전망”이라며 “당사도 테이퍼링 시점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2월로 변경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다음 회의에서 테이퍼링 전망 평가를 예고한 만큼, 최소 9월 회의에서는 테이퍼링 시기 및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며 “그 이전 예정돼있는 잭슨홀 미팅(8월 27~29일)에서도 추가 시그널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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