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기 배당정책 변경으로 주주환원금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텔레콤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기 배당정책을 변경했다. 2023년까지 분할 후 존속회사의 EBITDA(상각 전 영업손실)에서 CAPEX(설비투자)를 지출 후 남은 재원의 30~40% 내에서 배당 총액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시행하고, 연간 합산 기준 최소 1만원 이상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중기 배당정책 변경으로 주주환원금은 상승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최근 MSCI 편입 비중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수급 요인에 따른 단기 조정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8월 MSCI지수 정기 편입비중 발표에서 SK텔레콤은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 감소로 0.11%포인트의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분할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분할을 앞두고 존속법인 SK텔레콤과 분할법인 SK스퀘어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라며 “존속법인은 무선통신의 이동통신사업(MNO)뿐만 아니라 구독상품에 대한 마케팅 플랫폼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설법인은 11번가(아마존과의 협업), WAVVE(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 등 자회사의 성장성을 제고하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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