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키, 20억달러 상당 통화스왑 계약 체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과 터키가 2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12일 터키중앙은행(CBRT)과 양자간 자국통화(원화-리라화) 스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조3000억원/175억리라(20억 달러 상당)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만기가 도래하면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 가능하다.

한은 측은 "한·터키 통화스왑은 양국의 교역 확대 및 금융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경제발전을 증진시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양국은 교역 등 실물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왔으며 향후에는 통화스왑을 활용해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2021년 8월 12일 현재 한은은 총 1982억 달러 상당 이상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