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3% 줄었다. 1분기와 비교하면 12% 감소한 수치다.
제조사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73%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전 분기 대비 6% 포인트 늘었다.
애플은 전 분기 대비 약 6%p 감소한 16%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지난해 48% 포인트에서 57% 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아이폰12 신작 출시 효과가 감소했고, 아이폰13 대기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분기와 동일한 갤럭시S21 시리즈로 나타났다. 2위는 지난 3우러 출시한 ‘갤럭시A32’가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A32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 신작 중 드물게 LTE용 스마트폰으로 출시돼 5G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재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 생산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신규 출시될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13 출시 효과까지 더해지며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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