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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하는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

기사입력 : 2021-08-10 14:02

(최종수정 2021-08-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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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년 독립 주거공간 제공…자립·취업·금융 교육 제공
내년까지 약 500억원 추가 지원…전국에 10개 센터 개소 계획

(왼쪽부터)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이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이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10일 전북 전주시에 개소했다.

10일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동에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는 오피스텔 건물에 입주해 실제 자립한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한다.

센터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2개의 독립된 주거공간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최대 6일간 자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4개로 구성됐다.

연인원 34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운영은 굿네이버스 전북본부가 맡는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통해 자립준비 청년이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청년으로 커 가길 기대하며,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 전북도는 걸음을 맞춰 걷겠다"고 밝혔다.

최윤호닫기최윤호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마음이 모아진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 하나 더 놓여지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든든한 희망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희망디딤돌 전북센터에 입주하게 된 박00씨(21세)는 "자립준비 과정에서 주거가 가장 큰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살게 되어 설렌다"며 "제과제빵사 자격증 취득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주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전주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사진=삼성전자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사회적책임) 활동 중 하나다.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되고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약 2500명에 달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 청소년들은 고용률과 평균소득, 대학진학률 등이 일반 청년층에 비해 낮았다. 또, 생활비와 학비 등 경제적 문제와 주거 문제, 취업·기술·자격 관련 문제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이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센터는 이날 개소한 전북을 포함해 7개이며, 내년까지 경기, 전남, 경북 등 3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전국에 총 10개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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