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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폭염으로 하반기 실적 호조세 나타날 전망”- IBK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08-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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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롯데푸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롯데푸드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롯데푸드가 올해 하반기 폭염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유지 판가 인상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해 빙과류 판매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롯데푸드의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푸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39.1% 증가한 4575억원, 19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5.9% 감소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빙과·유가공 사업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지·식자재 부문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견인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기순이익 감소는 문래동 공장부지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으로 개발하면서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던 지난해 2분기 실적에 대한 역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지·식자재 부문의 실적이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거리두기 정책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 및 단체급식 비효율 점포 축소 등의 영향으로 식자재 매출이 하락했지만, 유지 부문은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판가 인상 효과가 더해져 매출이 전년 대비 19.3% 늘었다”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도 유지 판가 인상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3분기 폭염으로 인한 빙과류 판매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7월 빙과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늘었고, 8월 들어서도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롯데푸드는 가정식 대체식품(HMR) 사업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친환경 유지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유효하다”라며 “이에 매수의견과 목표가 60만원을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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