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전국 CU 가맹점과 아동, 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위한 인적 안전망인 ‘아이CU’ 캠페인을 5년 째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아동학대 발견이 어려워지자 지난해부터는 아이CU 시스템에 아동학대 범죄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CU 근무자는 점포 내외부에서 아동이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할 시 POS를 통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올해에는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실종 치매(의심) 환자 발견 시 신고 기능을 추가, ‘치매안심 편의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달 6일에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구리시 내 CU 가맹점주 5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 가맹점주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관할 복지담당부서에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웃과 교류가 드물어지면서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복지제도와 접근 방법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CU가 위기가구 발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는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구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와 ‘재난 예방·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전국 30여개 물류센터와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BGF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 대전, 영덕, 증평, 음성, 진천 등 10여 곳이 ‘BGF브릿지’를 통해 긴급구호물품을 지원 받았다. 올해 7월에는 전남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제공했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GF리테일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발, 확대해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일상 속 플랫폼인 CU 점포를 기반으로 가맹점주님들과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는 등대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