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변에 떠있는 선상건물인 ‘서울마리나 클럽하우스’가 경매에 나왔다.
경매신청채권자는 펀드 사기로 물의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 SC제일은행의 근저당권을 2018년 9월에 인수했다.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266억 5000만원으로 ‘㈜서울요트하우스’에 대한 사업비 대출채권을 매입했으며, 당시 채권 매입가는 약 43억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채권매입 당시 ‘㈜서울요트하우스’는 이미 부도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문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본 경매를 통해 얼마를 회수할 수 있는가다. 4회차 최저가는 약32억원으로 청구액 120억원의 1/4 수준이다. 더욱이 토지 소유자인 ‘서울시’와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 개발된 이 건물은 2031년에 기부체납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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