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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신사업·5G 성장에 2분기도 실적 선방…영업익 12%↑

기사입력 : 2021-08-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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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3조3455억, 영업익 2684억원 달성
스마트팩토리 포함 B2B 솔루션, 가장 큰 폭 성장
5G 가입자 2배 증가…알뜰폰 가입자도 성장세

LG유플러스 실적 추이. 자료=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 실적 추이. 자료=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가 신사업 성장과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영업수익) 3조34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늘었다.

이번 실적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 성장과 본격화된 신사업 성장이 전체 실적을 개선시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 매출은 3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기업고객) 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1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부산 여수 스마트항만 사업 및 울산·여수 석유화학단지 스마트 산단 구축 사업 수주 등 신사업을 본격화했고, 기업(SME) 대상 ‘우리회사패키지’와 요식업종 소상공인(SOHO)을 겨냥한 ‘우리가게패키지’ 등 특화 시장에 집중한 B2B 솔루션 상품에 대한 호평이 실적 개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조50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19만8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2G 종료로 MNO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7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연내 450만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뜰폰 가입자는 전년 대비 79.4% 늘어난 235만7000여명을 달성했다. 셀프 개통을 지원하고 최대 15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강화한 ‘알뜰폰파트너스2.0’이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 53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IPTV 사업은 영유아 전용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517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463만7000여명을 기록했으며,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도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포인트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마케팅 비용은 1조1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 2분기 설비투자액(CAPEX)은 전 분기 대비 27.2% 늘어난 4833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에도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멤버십 혜택 강화와 신규 결합상품 등을 통해 해지율을 낮춤으로써 무리한 마케팅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으로 ‘찐팬’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도 미디어·신사업·IDC 등 비통신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으로 고객 불만을 없애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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