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지난달 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역대 최소를 기록한 후 22개월 만에 나타난 증가세다.
국토교통부(노형욱 장관)는 지난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5798호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월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작년 4월 3만6629호에서 지난 3월 1만5270호로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1589호로 전월 1520호 대비 4.5%(69호), 지방은 1만4209호로 전월(1만3750호) 대비 3.3%(459호) 각각 늘어났다.
준공 후 미분양,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9440호로 전월 9965호 대비 5.3%(525호)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629호로 전월 560호 대비 12.3%(459호) 증가했다. 85㎡ 이하는 1만5169호로 전월 1만4710호 대비 3.1%(459호) 늘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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