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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상승세’…신규 분양 완판, 미분양 소진 등 활기

기사입력 : 2021-05-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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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간 매매가격지수 117.0…2개월 연속 서울보다 높아

대구 ‘더샵 수성오클레어’ 조감도 / 사진=더피알이미지 확대보기
대구 ‘더샵 수성오클레어’ 조감도 / 사진=더피알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대구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집값 상승이 꾸준하다. 신규 분양 물량이 완판됐고 미분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월간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05%로 전국 평균 1.01%, 서울 0.4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3월 0.49%에서 4월 0.43%로 상승세가 줄어들고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3월 1.07%에서 4월 1.01%로 내림 폭이 커진 것과 대조된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대전 1.30%에 이어 5대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다.

4월 월간 매매가격지수 역시 서울 115.7보다 높은 117.0을 기록했다. 2017년 7월 이후 3년 9개월 만인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서울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중 수성구가 136.3으로 가장 높고 중구 129.3와 서구 122.3가 그 뒤를 이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국의 아파트 시장 매매 및 전세가격을 조사해 평균적인 가격 변화를 측정, 주택시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수치다.

지난 2월 분양한 대구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179가구 모집에 1684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 112 대 1, 평균 9.41 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 1월 분양한 수성구 파동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도 최고 경쟁률 31.44 대 1, 남구 대명동 ‘힐스테이트 대명센트럴’은 최고 12.11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 이후 대구 미분양 물량은 8월 1624가구로 가장 많았다가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2월 말 기준 195가구로 최근 1년 중 가장 적은 물량이 남아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60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집값 상승세와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대구 지역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이 유리한 청약 시장에 몰리고 있다"라며 “지역 내 주택 매수 심리가 높아 내 집 마련 수요가 많고 청약 경쟁률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남은 상반기 대구 분양시장에는 8867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오는 6월 포스코건설이 대구 ‘더샵 수성오클레어’ 분양에 나선다. 더샵 수성오클레어는 수성구 수성동 1가에 최고 19층, 6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3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달 중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중구 동인동에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본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한 아파트 941세대와 전용면적 83㎡의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세대로 구성된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달서구 상인동에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7㎡, 총 99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다음 달에는 대우건설이 동구 효목동과 용계동에서 각각 749세대, 1299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상반기 중 북구 칠성동 2가에 ‘대구역 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42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81실 등 총 5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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