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노형욱 장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5660가구로 집계됐으며 전월(1만5798가구) 대비 0.9%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 3만3894가구와 비교하면 53.8%나 줄어든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9235가구로 전월 9440가구 보다 2.2% 감소했다. 이는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악성 미분양이라고도 불린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73가구로 전월(629가구) 대비 8.9%(56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같은 기간 1만5169가구에서 1만5087가구로 0.5% 줄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공공재개발이 지연되고 LH 임직원 부동산 투기 사태로 공공주도 공급에도 차질이 생겼다”며 “집값도 상승해 청약에 ‘로또’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이에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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