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5일 ‘넥슨 뉴 프로젝트: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넥슨은 “지난 2019년부터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온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핵심 타이틀로 내세울 신작 프로젝트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발표할 경영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3년간 여러 이슈가 있었음에도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CEO(최고경영자)에 올랐다.
그러나 취임 2년 차인 2019년 넥슨 매각설이 불거졌으며, 같은 해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에 처음으로 불참하기도 했다. 취임 4년 차인 올해 초에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비롯해 직원 업무 전환 배치 이슈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넥슨은 올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타 게임사와 달리 신작을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올해 초에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이날 어떤 게임을 공개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HP’를 비롯한 신규개발본부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게임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 HP’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듀랑고’ 등 20여년간 인기 게임을 제작한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영웅신앙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과 함께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한다.
30명 이상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이용자 간 대전) 액션’ 장르 게임이다. 해당 장르는 한국 게임시장에선 다소 낯선 장르로 평가받는다.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가 만연한 시장에 새로운 장르로 차별화를 구현한다. 넥슨은 신작 ‘프로젝트 HP’를 통해 ‘백병전 PvP 액션’ 장르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넥슨은 올 하반기 신작 출시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코스노바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PC 신작 ‘커츠펠’ 등 3종의 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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