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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디즈니·블리자드 출신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 선임

기사입력 : 2021-07-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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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개발·M&A·IP 관리 등 글로벌 전략 총괄
넥슨 IP 글로벌 확장 위해 ‘넥슨 필름 & TV’ 조직 신설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넥슨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인 닉 반 다이크를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넥슨의 글로벌 전략 수립, 인수합병(M&A), 경영 개발, IP(지식재산권) 관리 및 파트너십 등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및 엠바크 스튜디오 개발 신작 등 넥슨의 글로벌 IP의 영향력 및 가치 확장을 위해 신설하는 ‘넥슨 필름& 텔레비전’ 조직 총괄도 겸임한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의 필름&텔레비전 부문 대표를 역임한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월트 디즈니에서 10년간 기업 전략 및 사업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디즈니 재직 기간 픽사, 마블 및 루카스필름 인수와 디즈니 사업 전반의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후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글로벌 투자사 베인 캐피탈의 지주사에서 사장급(C레벨)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월트 디즈니에서 업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IP 전략을 세우는데 기여했고, 액티비전에서 필름 & 텔레비전 부문을 설립하며 크로스 플랫폼 전략이 얼마나 오리지널 IP의 구독자를 늘리고, 참여도를 확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그는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한 넥슨의 핵심 사업을 더욱 확장시키는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닉 반 다이크 신임 수석 부사장은 “넥슨은 블록버스터급 IP의 성공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데 있어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특별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넥슨이 21세기 가장 성공적인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고, 넥슨의 글로벌 IP와 플랫폼이 가진 큰 성장 기회들을 더욱 확대해 나갈 조직을 현재 LA에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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