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대상지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297-28번지 일원으로, 이 지역은 정부 2.4대책에 따라 올해 4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LH 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된 주택의 소유자 2명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민 주도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LH 등과 공동 추진 시 저리 융자·매입약정·재정착 지원 등이 가능하다.
이 지역은 밀집된 저층 주택과 협소한 도로로 인해 심각한 교통 체증과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구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은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로 주차공간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랑구청과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실시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마을주차장은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공동주택과 연계해 건물 저층부에 설치된다.
마을주차장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연면적 1810㎡ 규모로 총 48면으로 설계된다. 조성된 마을주차장은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주차장 조성을 위해 LH와 주민, 중랑구청은 상호 협력한다.
LH는 완공된 건축물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며 마을주차장 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한다.
중랑구청은 마을주차장을 매입해 공영 주차장으로 운영해 각종 인·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추진하는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은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공영주차장이 복합 개발되는 최초 사례이다.
특히, 준공된 지 30년이 경과한 노후 연립주택을 재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임대주택과 마을 주차장을 건립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주차장 운영·관리 등이 필요함에 따라 지역 일자리 또한 새로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마을주차장이 지역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성 증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도심 내 주택 공급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함께 추진하는 임대주택 건립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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