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에 이어 세 번째 미래차 산업 지원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만도의 ‘고부가가치 미래차 부품 선점 및 수출 확대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에 170억원 규모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 사업성을 평가해 신용보증기금이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개별 기업의 매출액과 재무등급 등 과거 실적 중심으로 심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버성나, 공동 프로젝트의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검토해 지원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 신용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이번에 지원하는 프로젝트는 전기차와 자율 주행 시스템의 부품 양산 사업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 중 9개사가 총 170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받는다. 지원 자금은 포드(Ford), 제너럴모터스(GM), BMW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에 수출할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현대차, 현대모비스에 이은 세 번째 미래차 산업 지원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보증으로 대기업의 완성차 생산부터 우수 중견기업의 핵심부품 양산까지 자동차 제조업 생태계 전반에 관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매출실적이나 신용도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기업이라도 프로젝트 사업성이 우수한 경우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통해 보증지원이 가능하다”며 “향후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이 주도하는 혁신 프로젝트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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