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은 올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작년에 수주했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호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2분기(4월~6월) 순이익은 1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1월~3월) 89억원보다 약 38억원 늘어났다.
우리자산신탁은 지난달 말 기준 차입형 토지신탁 10건,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67건 등의 사업장을 관리한다.
또한 리츠AMC 인가 3개월 만에 대토리츠 시장에 진출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27.7%, 30.9%로 나타났다. 이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난해 상반기 ROA는 27.0%, ROE는 38.9%를 기록한 바 있다.
재무와 자본적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달 말 기준 1318.4%로 지난해 1286.4%보다 상승했다.
우리자산신탁의 총자산은 3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30조1000억원) 대비 9조7000억원이 늘었다. 자본총계는 1500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7% 뛰었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올해도 수주가 잘 되고 있지만 작년에 수주한 토지신탁이 이번 상반기를 기점으로 손익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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