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은 지난 21일 2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오는 29일에는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으로 총 3000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나캐피탈의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 3월 기준 1조3002억원에서 1조6002억원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나캐피탈의 유상증자 목적은 비카드 여전사에 대해 강화되는 레버리지 규제에 대비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으로, 수정레버리지 배수는 지난 3월 기준 9.4배에서 8배로 낮아지면서 자본적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신평은 하나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자동차금융 44%, 소비자금융 16%, 기업금융 28%, 투자금융 9%, 일반할부·리스 3%를 차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분산도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하나캐피탈에 대해 “현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위험자산에 대한 손실 완충력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기업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취급역량과 사후관리 수준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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