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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 ‘내부혁신’ 행보 이목 집중

기사입력 : 2021-07-19 00:00

(최종수정 2021-07-19 14:11)

조직문화 파격 변화…고정관념 깨고 직원과 소통
완전 복장 자율화 전면 시행…아이디어도 직접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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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이은형닫기이은형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고정관념을 깬 내부혁신을 통해 조직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임직원 복장 자율화, 임원 관용차량 제공 폐지, 회의 내 사용하는 종이문서들을 공인전자문서로 전환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는 등 임직원과의 수평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7일부터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전면적으로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매주 금요일에만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 등을 허용했으나 주5일 모두 일상복 차림으로 출근할 수 있는 ‘복장 완전 자율화’를 시행한 것이다.

이 같은 복장 자율화 정책은 올해 3월 새롭게 취임한 이은형 대표가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대표는 취임 직후 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한눈에 받았다. 하지만 70년대생의 젊은 CEO답게 ‘신구 조화’에 주력하며 조직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복장뿐만 아니라 직원들과의 소통방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은형 대표는 취임 후 페이퍼리스 제도를 도입해 회의 때 사용하는 각종 자료를 종이문서에서 전자문서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최근 임원회의에 참석하는 하나금융투자 임원들은 종이 서류 없이 회의에 참석해 자유로운 토론을 벌인다. 이 자리에는 임원뿐만 아니라 과장급 실무자들도 배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락 미팅’ 또한 이 대표의 수평적인 소통 방식 중 하나다. 이 대표는 도시락 미팅을 통해 부서장뿐만 아니라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와 더불어 임원들에게만 주어지던 관용 차량 제공 제도를 폐지했다. 이 대신 임원들에게는 기존 제도에 투입됐던 비용을 지급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복지 제도에도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이 대표는 기존 ‘직원 주택자금 대여제도’를 직접 검토하고 수정해 무주택 직원들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편했다. 제도 개선 후 하나금융투자의 주택자금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대폭 늘었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취임 당시부터 열린 자세로 당사 직원과 소통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3월 자필로 쓴 취임사를 통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하나금융투자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친다면 그동안에 이뤄낸 훌륭한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보다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과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할 것을 약속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와 더불어 최근 임직원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한 ‘Club1한남WM센터’와 랩어카운트 광고에는 하나금융투자 임직원들이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초고액자산가를 위해 원스톱 종합자산관리(WM)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브랜드인 ‘클럽원(Club1)’의 두 번째 지점인 Club1한남WM센터 광고에는 전병국 Club1WM 센터장, 유보영 하나은행 한남WM 센터장, 강민선 WM총괄본부장, 김창수 Club1한남WM 센터장, 홍용재 하나금융투자 S&T그룹장 등이 출연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을 담은 두 번째 광고에는 이종승 글로벌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기온창 IPS 본부장, 황승택 리서치센터장, 권창진 랩운용팀장과 양길영 운용역 등이 전면에 나섰다.

하나금융투자가 연예인 등 별도의 모델 없이 임직원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광고 또한 이은형 대표가 내세운 아이디어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 대표가 아이디어를 낸 것은 물론이고 결정, 섭외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했다”라며 “해당 상품을 만든 직원을 직접 모델로 내세워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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