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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8.4억달러 美 태양광 PF 공동 주선

기사입력 : 2021-07-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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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ESS 프로젝트파이낸싱
도이치‧BNP파리바 등과 공동 주선기관

KB국민은행 신관./사진=KB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KB국민은행 신관./사진=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KB국민은행은 8억4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 주선을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PF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프라 사모펀드 ‘ECP’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1188메가와트(MW)와 ESS 시설 2165메가와트시(MWh)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 1단계다.

오는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100%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목표 달성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주선기관인 도이치은행과 BNP파리바은행, ING은행 등과 공동 주선기관으로 참여해 신디케이션 금액 8억4000만달러 중 1억달러 규모의 투자확약서를 제출했다.

신디케이션은 개별 은행들이 사채발행이나 국제 차관 등을 추진하고자 주간사 은행의 주재 하에 차관단을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 공동 주선은 국민은행이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IB) 전략을 추진한 덕분에 얻은 성과물이다. 이번 계기로 국민은행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글로벌 IB 부문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상현 국민은행 기업투자금융(CIB)고객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선진국 거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ESG(환경‧사회 공헌‧지배구조) 신사업 확대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투자은행과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과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이 세운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고 ESG 금융상품을 5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통합사옥과 그린 IT센터도 구축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과 연료전지 설비도 도입하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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