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스마트폰 시장도 성장한 것이다.
샤오미는 1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83% 급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한 1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로 밀렸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와 비보도 1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 5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27% 성장했다.
업계는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한 반면, 샤오미는 삼성·애플보다 평균판매단가(ASP)R 40~75% 가량 저렴한 것이 큰 경쟁력이라고 봤다. 또 화웨이의 스마트폰 축소에 따른 반사효과로 화웨이의 공백을 흡수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애플이 하반기 신작 ‘아이폰13’ 출시가 예정돼 있어, 샤오미를 제치고 다시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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