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B캐피탈이 딜러와 소비자들이 판매 예측과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도화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KB캐피탈은 앞으로 해당 시스템을 통해 중고차 딜러들의 차량 판매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KB캐피탈은 지난달 23일 특허청으로부터 ‘중고 자동차 판매 관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결정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중고 자동차 판매 관리 시스템은 중고차 딜러들이 매물 판매 시 판매 금액을 등록할 경우, 등록한 중고차 판매 금액에 따라 판매 소요기간을 예측해주는 시스템이다. 카이스트와 함께 'KB차차차'의 인공지능 기반 기계 학습 모델을 활용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KB차차차에 탑재됐으며, 시중에서 제공하는 중고차 시세와 달리 인공지능 기반의 개발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개인화 된 내차 시세를 제공한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 이용 딜러에게 해당 시스템의 판매 예상 정보를 제공해, 중고차 매물 판매 등록 시 최적화된 판매가격으로 매물을 등록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딜러들이 차량을 매집하는 경우에도 판매일 수 예측에 따른 재고관리가 가능해 영업관리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
딜러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KB차차차에서 자차를 직거래로 판매할 시,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판매 소요기간 측정을 통해 판매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중고 자동차 판매관리 시스템은 빠른 시일내 KB차차차에 적용할 예정으로 KB차차차에서 신뢰도 높은 자동차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KB차차차를 이용하는 딜러들은 공급과 수요의 예측이 가능해져 영업의 편의성이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KB캐피탈은 해당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정보와 데이터가 필요한 스타트업과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협력방안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고차 유통 문화 선진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KB차차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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