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딘’은 지난 2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른 뒤 열흘 넘게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4년간 1, 2위를 굳건히 지켜오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양강구도가 깨진 것이다.
이용자 연령층도 바뀌었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오딘’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30대(34.92%)였다. 이어 20대(28.8%), 40대(23.15%), 50대(6.97%), 19대(4.04%), 60대 이상(2.13%) 순이었다. 40대 유저들을 중심으로 한 ‘리니지’와는 달랐다. 여성 유저 비율도 29.8%로 예상보다 높았다.
일간사용자수(DAU)는 39만7245명으로 ‘쿠키런:킹덤’에 이어 2위다. 1인당 평균 이용 시간도 구글과 애플을 합산해 4시간 34분을 기록했다.

‘블레이드&소울2’는 김택진닫기

앞서 ‘블레이드&소울2’는 당초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영향과 신작 완성도를 이유로 출시 일정을 올 3분기로 미룬 바 있다.
국내 증권사는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신작 ‘블레이드&소울2’ 출시를 통해 ‘오딘’을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오딘’의 한국 론칭 첫날 판매액은 70억원으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현재 일평균 매출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으로서 압도적 1위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오딘’의 경우 현재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최소한 ‘블소2’ 한국 론칭 후까진 매출 순위 1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블소2’ 론칭 직후 매출 1위 자리를 내어주긴 하나, ‘리니지M’, ‘리니지2M’보다는 위인 매출 2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오딘’과 ‘블소2’는 상호 하향 셋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도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1, 2위 자리를 굳건하게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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