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5.23%(4200원) 상승한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오딘은 사전 예약에 4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출시 직후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출시 나흘 만인 지난 2일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작 게임이 흥행하면서 주가도 날개를 단 모습이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오딘 출시 직전인 지난달 28일 종가가 5만5100원과 비교했을 때 무려 53.4%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단기간의 주가 급등으로 인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간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가 적용됐음에도 이틀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전일에도 6.36% 주가가 올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출시 첫날 하루 판매액만 70억원 내외에 달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라며 “2분기 이틀간 판매액은 150억원 정도로, 매출 이연을 감안해 회계상 매출은 120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마감했다. 지수는 7.16포인트(0.22%) 낮은 3,245.52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전날보다 1.96% 하락한 3188.80까지 떨어지며 한 달여 만에 32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342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지난 5월 13일(1조4343억원) 이후 최대 순매도 규모다. 기관도 5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조800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54%) 내린 1028.9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26%) 낮은 1031.78에 개장해 한때 1.98% 떨어진 1013.91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59억원, 기관이 2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04억원을 순매수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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