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은 인공지능이 차량의 동선을 고려해 한정된 공간에서 가장 많은 주차 대수를 확보하는 지하주차장 설계를 도출하는 것이다. 학습된 알고리즘을 이용해 1000개의 대안 설계를 단 30분 만에 도출할 수 있다.
주차장이 들어설 구역의 모양, 아파트 동의 방향과 배치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수천여 건의 설계안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DL이앤씨는 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성능 검증을 마쳤다. AI가 설계한 주차장은 기존의 방식보다 주차 가능 대수를 평균 5% 이상 증가시켰다.
전통적인 현장 타설 공법보다 균일한 시공품질 유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원가와 공기, 하자를 줄일 수 있다.
DL이앤씨는 건축 관련 AI 연구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연구기관인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연구진(이진모 연구책임)과 함께 아파트 단지의 주 동 배치를 설계하는 AI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용적률 및 가구 수, 일조량 등을 고려하여 AI가 스스로 다양한 대안을 작성하고 평가한다. 올해 적용성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실제 설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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