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MZ세대(1980~200년대 출생)는 이제 그룹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이끄는 주축 세대인 만큼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목소리 높였다.
손 회장은 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속도’와 ‘기업문화’를 하반기 경영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그룹 체제 출범 뒤 사상 최고 실적을 시현한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회복력(resilience)을 이끈 임직원들을 치하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모든 생활 양식이 급변하고 시장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며 “하반기 우리금융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 판을 흔드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슴 뛰는 변화! 내일을 열다, 속도를 더하다’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짐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그룹사 MZ세대 대표 직원 등 임직원 600여 명이 유튜브나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새로운 기업문화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문화 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의 프레젠테이션 발표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MZ세대와의 소통과 기업문화 혁신’ 강연 시간도 구성했다.
워크숍 직후에는 손 회장과 그룹 임원들이 MZ세대 직원들과 ‘세대 공감’을 주제로 퀴즈를 풀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우리금융은 이날 ‘우리금융 생명의 숲 3호 조성 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하반기에도 ESG 경영 속도 역시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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