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상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 도약을 위해 발표된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진행됐다.
이 선물 상품의 거래 승수는 1000으로 1계약당 거래금액이 300만~600만원 수준이다. 기존 코스피200 선물의 계약당 거래금액이 1억971원인 점과 비교하면 적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수의 기초자산은 각 산업군의 10~12개의 핵심적인 대표기업으로만 구성된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산업의 이벤트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해 9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자본시장에서 구체화하고자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BBIG 산업 관련 지수를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K-뉴딜 지수 선물과 함께 에코프로비엠, 삼성바이오로직스, 천보, NHN한국사이버결제, 카카오게임즈,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시스템, 보령제약, 스튜디오드래곤, 콜마비앤에이치, 삼천당제약, SFA반도체 등 12개 종목의 주식 선물과 씨젠의 주식 옵션도 상장된다.
거래소는 또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도 상장한다. ETF 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함이다.
거래소 측은 “올해 K-뉴딜 지수 구성 종목이 다수 포함돼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수요 증대에 부응했다”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K-뉴딜 지수선물 공급은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미래성장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파생상품을 활용한 위험 관리가 용이해져 금융투자업계의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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