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매는 매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고, 경락잔금대출이나 거래자금소명에 대한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연일 과열되는 경매 시장 분위기에 불량물건을 낙찰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아파트 낙찰가율도 전날 기준 112.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 법원경매 일정은 28일부로 마무리됐다"며 "경기와 인천은 아직 경매 진행 일정이 남았지만,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달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시장 침체기에는 경매가 매력적인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요새처럼 모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며, “경매에 나오는 모든 물건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물건이 많으므로, 정확한 현장 답사나 주변 임장, 안전마진, 입찰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난처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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