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인기가 치솟으면서 전국 아파트 월별 낙찰가율이 올해 처음 100%를 넘겼고, 역대 낙찰가율 1~5위가 모두 올해 1~5월 사이에 분포해 있을 정도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5월, 경매시장에서 아파트도 뜨겁게 달아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5월 낙찰가율은 115.9%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3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매월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5월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10.8%로 직전 최고치인 올해 4월의 110.2%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아파트의 인기는 서울, 수도권에만 그치지 않는다. 부산의 5월 아파트 낙찰가율(111.8%)은 2011년 6월 이후 10년만에 최고치이자 역대 2위를 기록했고, 대구 아파트는 올해 3월 역대 최고 낙찰가율(122.8%)을 찍었다.
지지옥션은 “아파트의 평균응찰자 수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감정가가 아닌 크게 오른 시세를 기준으로 응찰가를 써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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