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5월 아파트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인천, 경기와 부산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2021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668건으로 이 중 416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 낙찰가율은 72%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5월, 경매시장에서 아파트도 뜨겁게 달아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5월 낙찰가율은 115.9%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3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매월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5월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10.8%로 직전 최고치인 올해 4월의 110.2%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넘게 100%를 넘고 있으며, 경기도 또한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연속 감정가를 넘긴 상태다. 이러다 보니 전국 아파트 월별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 또한 올해 들어서면서 계속 경신되고 있다.
지지옥션은 “아파트의 평균응찰자 수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감정가가 아닌 크게 오른 시세를 기준으로 응찰가를 써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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