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국내 이통3사 중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SA(단독모드) 방식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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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기사 모아보기 KT 대표는 28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5G SA를 오는 7월 시작이 목표”라며 “관련 준비는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이통3사의 5G는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LTE와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SA)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오는 7월 공급 예정인 SA 방식은 주파수 신호와 데이터 전송을 모두 5G 망으로 처리해 NSA보다 지연시간 감소, 배터리 소모량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KT는 5G SA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상용망에서 시험환경을 준비하고, 네트워크 기능시험과 고객(B2C) 서비스 품질검증을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5G SA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SA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아울러 이날 구 대표는 CJ ENM의 콘텐츠 사용료 인상 요구에 대해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CJ ENM이 요구하는 콘텐츠 사용료 인상률은 전년 대비 과도하다”며 “상식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CJ ENM과 콘텐츠 사용료 갈등을 빚고 있다. CJ ENM은 ‘콘텐츠 제값 받기’가 필요하다며 IPTV 3사에 전년 대비 25% 인상된 콘텐츠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IPTV 3사는 “과도한 인상률”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지난 12일 CJ ENM과 LG유플러스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U+모바일 tv가 제공하던 CJ ENM의 실시간 송출 서비스가 중단됐다.
업계에서는 또 다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KT ‘시즌(Seezn)’과의 협상 결과에 관심을 두고 있다. CJ ENM은 시즌에 콘텐츠 사용료로 전년 대비 1000% 인상된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시즌 분사와 관련해 “시즌의 분사는 원래 지금 마무리됐어야 하지만, 법원에서 지체되고 있다”며 “조만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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