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은 지난 2019년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대형 투자사들이 합작해 설립한 디지털손해보험사다. 보험과 테크놀로지, 자동차를 가장 잘 아는 국내외 대표기업들이 모여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 IT 기술력이 적용된 보험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캐롯은 한화손보 56.6%, SK텔레콤 10%, 현대자동차 3.5%, 알토스벤처스 9.9%, 스틱인베스트먼트 15%, 티맵모빌리티 5%의 지분율 구조(총 발행주식수 기준)를 가지게 됐다. 각 분야의 리딩기업들이 주축이 된 만큼 주주사와의 제휴를 통한 공격적인 사업추진 및 IT기반의 서비스 기술력 강화에 힘을 싣게 됐다. 특히 기존 주주에 이은 티맵모빌리티의 참여로 추후 T map 플랫폼과 캐롯 보험상품의 시너지가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캐롯은 설립 취지와 연결되는 일관된 사업 방향성 설정을 통해 IT 기기로 주행거리를 측정해 탄 만큼만 결제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이나 필요할 때만 스위치를 켜서 보장받는 스위치 ON 시리즈, AI 영상 인식 기술이 반영된 폰케어 액정안심보험 등 IT기 술력이 접목된 보험 서비스 론칭을 통해 보험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경우 가파른 성장세를 통해 최근 가입 건수 2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합리적인 보험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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