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게임박스, KB나라사랑카드와 제휴 상품 출시…월 2000원대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와 ‘KB나라사랑카드’의 제휴 할인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KT와 KB국민카드는 KB나라사랑카드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게임박스의 게임 120여 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게임박스 X KB나라사랑카드’ 월정액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KB나라사랑카드로 게임박스의 해당 월정액 상품을 결제할 경우 가입일로부터 1개월 간은 무료로, 이후 5개월 간은 매달 2750원(VAT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현역 장병이나 예비역을 대상으로 병역판정검사 시 발급되는 'KB나라사랑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기존 월정액 대비 약 72% 저렴하게 게임박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상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일과시간 이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진 군 장병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게임박스'는 월정액으로 12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고화질·고용량의 게임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구동하므로, 별도의 콘솔이나 게임용 고사양 PC가 없어도 스마트폰과 IPTV, PC 등을 통해 최신 대작 게임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이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KB국민카드와 함께하는 제휴 할인 상품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20일까지 약 두 달 간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해당 월정액에 가입한 고객 5700명에게 선착순으로 모바일 상품권(네이버페이, CU, 문화상품권 중 택1) 3000원 권을 선물한다. 또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해 무선 게임패드(SHAKS S5i)도 증정한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KT와 KB국민카드가 협력해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진 군 장병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제휴 할인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환경에서 클라우드 게임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다각도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