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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유효성 재확인

기사입력 : 2021-06-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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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역가 감소·체중 감소 방어 등 임상적 개선 효과
인도·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대상 동물실험 결과 내달 발표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남아공 ‘베타’ 변이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18일 렉키로나의 남아공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바이러스가 역가 감소 및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0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줄어드는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앞서 진행된 페렛 대상 시험에서도 임상 적용 용량보다 낮은 용량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렉키로나의 높은 중화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존율 평가에서도 렉키로나의 생존율은 100%인데 반해 대조군의 생존율은 50%에 그쳤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남아공(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페렛 대상 동물효능 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와 비교해 중화능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미국 생물화학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에 실려 연구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공신력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인도(델타), 브라질(감마) 변이에 대해서도 동물효능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렉키로나의 성공적인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이어, 남아공(베타) 변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느 사실을 동물 효능시험을 통해 입증하게 됐다”며 “현재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인도(델타), 브라질(감마)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 효능시험에서도 긍정적 결과 도출 시 제품 수출 협의나 해외허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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