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다. 염증성 장질환(IBD), 류마티스 관절염(RA) 및 강직성 척추염(AS) 환자 치료 등에 사용된다. 램시마SC의 편의성과 약효 유지 효과는 실제 의료현장에서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맥주사 제형의 빠른 약효 발현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후 환자가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을 자가 투여해 약효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해당 치료법은 지난 아시아염증성장질환국제학술대회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강연에서는 글로벌 임상에서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램시마SC의 약동학 및 유효성 결과와 함께 프랑스 현지 병원에서 진행된 실제 램시마SC 스위칭 치료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발표의 주요 내용으로 램시마SC가 투여된 환자는 정맥주사 투여 환자 대비 안정적이고 높은 혈중약물농도를 나타냈다. 특히 램시마SC 스위칭에서 정맥주사를 투여하다가 30주차에 피하주사로 교체한 환자에서도 피하주사 투여 환자 수준으로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랑 교수는 “글로벌 임상 결과와 스위칭 치료 실데이터를 기반으로 램시마SC가 IBD 적응증 치료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램시마SC는 약동학과 유효성 결과 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병원 방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비교적 간편한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느 점에서 새로운 옵션으로 많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램시마SC가 국내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 중심의 약사위원회(DC) 심사 접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현재 전국 약 50개 상급종합병원의 DC를 통과한 상태로, 연내 전국 상급종합병원 DC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심포지엄, 세미나 등 꾸준히 질환 치료제 관련 교류의 장을 마련해 램시마SC의 개선된 효능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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