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휴대폰부터 고가의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렌탈 상품을 연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고객들의 결제부담을 낮추고 장기 고객을 유치해 수익 창구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최근 '모두렌탈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모두렌탈 KB카드'는 음식물처리기와 냉장고 등의 렌탈 요금을 자동 납부하고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사가 선보이는 렌탈카드 혜택 대상은 대부분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고객들이 일시불로 결제하는데 부담이 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총 9개의 렌탈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지난 3월 'KB국민 쿠쿠 렌탈Ⅱ 카드'를 시작으로 'KB국민 알뜰폰 허브Ⅱ 카드', 'KB국민 웰릭스 렌탈Ⅱ 카드', 'KB국민 와이즈캠프카드' 등을 선보였다.
생활가전부터 통신·유통, 학습 프로그램까지 렌탈 상품의 제휴 커버리지를 넓히며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예전부터 렌탈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꾸준히 제시돼 왔다"며 "소비자들을 위한 카드 상품을 고안하다 보니 최근 렌탈 카드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렌탈페이 우리카드'(왼쪽), '세라젬 우리카드'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도 지난 11일 '렌탈페이 우리카드'와 '세라젬 우리카드'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가구를 제공하는 '이니렌탈', 헬스케어 기업인 '세라젬'과 손잡고 각각 최대 2만5000원과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월 정기결제와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들이 고가의 가구와 의료가전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 중 렌탈 관련 혜택을 담은 카드를 출시한 곳은 총 6곳으로 국민카드와 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렌탈 제품을 이용하는 고정 고객이 제휴카드를 사용함으로서 장기 고객 유치와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