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정 연구원은 "영국정부가 모든 사회적거리두기 종료일자를 6월21일에서 7월19일로 연기했으나 딜레이가 있을뿐 경제정상화는 유효하다는 점에서 길트금리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경제정상화는 금리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박스권 위로 금리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넘어선 경제성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BoE 경제전망의 핵심변수는 가계소비 흐름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발 저축증가가 한계소비성향이 낮은 고소득층에 집중됐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고용회복 흐름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부양책 효과로 코로나19 이전대비 영국의 실업률 상승은 최대 1.2%p로 미미하나 7월부터 정부 임금지원 비중이 축소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대인플레는 RPI지수에 반영되는 부동산 활황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6월말 인지세 면제 종료로 부동산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RPI지수의 낮은 외식항목 비중과 미미한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경제정상화로 인한 물가 급등 가능성도 다소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채권시장과 BoE는 대기 모드에 진입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Vlieghe 위원 등 일부 매파적인 발언에도 길트 단기 금리는 아직 긴축(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oE도 중장기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6월통화정책회의에서는 중립적인 톤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코틀랜드 및 북아일랜드에 대한 정치적 이슈와 안정적인 수급여건은 펀더멘털상의 금리상승압력을 일부상쇄해 주는 재료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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